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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보장성 판매 가시적 성과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경영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보장성보험 판매비중 확대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손보는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 7월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영업체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수행, 향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발판 삼아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당기순이익 304.9% 증가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올해 1~7월 총 6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작년 동기(165억원) 대비 304.9%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이 같은 순이익 증가세는 올해 장기보험 분야에서 고마진 상품인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즉각적인 매출 향상 효과는 떨어지나 저금리에 따른 이차역마진 발생 우려가 적어 원수보험료를 안정적으로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한화손보의 보장성보험 성장세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9% 늘어나, 업계 평균 성장률(4.6%)의 4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장기보험 상품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93.4%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의 보장성보험 비중인 23.5%의 4배 이상이다.

또한 한화손보는 올해 7월 까지 총 8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274억원)과 비교해 203.4% 늘어나 이 같은 당기순이익 급증을 이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5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한화손보 불과 2년 사이 순이익이 1,203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같은 기간 총 2조6,18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여 지난해 동기(2조4,856억원) 대비 매출 또한 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