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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 이내로 상승했다. 특히 중소형사인 롯데손해보험이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 기저효과 등 다양한 요인 작용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1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잠정치)은 82.3%로, 전달(73.2%) 대비 9.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롯데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3월 63.1%에서 4월 83.1%로 20.0%포인트 올랐다. 이는 업계 평균 상승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타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68.5%에서 79.0%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은 9.6%포인트(68.2%→77.8%), DB손해보험은 7.5%포인트(70.5%→78.0%), 현대해상은 6.2%포인트(72.8%→79.0%) 올랐다.

중소형사의 경우 악사손해보험 10.9%포인트, 흥국화재 10.1%포인트, 하나손해보험 7.7%포인트, MG손해보험 0.8%포인트씩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보험업계는 80%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롯데손보의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눈에 띄게 급증한 건 직전 달의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4월 손해율은 업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지만, 3월 손해율이 워낙 낮아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손보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3.1%로 업계 평균(73.2%) 대비 10%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줄었다. 그러나 4월부터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자동차 운행량이 늘면서 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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