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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수요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현재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 구입 수요가 꿈틀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 보험사 주담대, ‘DSR 규제’ 우회로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도 이달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출시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도 해당 상품 취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중 한화생명은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확정한 상태로, 구체적인 날짜를 논의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보험사들이 4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주담대 수요가 보험사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자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2금융권인 보험사의 DSR 상한은 50%로, 은행보다 10% 높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 DSR 규제는 더욱 엄격해진다. DSR 규제 3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규제 대상이 총 대출액 2억원 차주에서 1억원 초과 차주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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