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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다음 달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을 제외한 전체 판매 채널에서 초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를 중단한다.
최근 수년간 규모가 커진 GA를 제외한 나머지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고, 당초 사측이 계획한 한시 판매를 적용한 이유에서다.
해당 상품이 GA채널에서 출시 초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대리점채널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인기 많은 ‘더드림’ 5년납 GA채널서만 판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다음 달부터 GA채널을 제외한 전체 판매 채널에서 ‘더드림 종신보험’의 5년납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더드림종신보험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상품으로, 5년·7년·10년납 등으로 설계 가능하다.
신한라이프가 일부 채널에서 5년납 판매를 중단하는 건 수익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GA채널을 제외한 다른 판매 채널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판단에 중단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채널별 판매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익성을 고려해 5년납만 GA를 제외한 채널에서 중단하는 것”이라며 “애초 수익성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 한시적으로 판매키로 하는 방향으로 각 채널별로 협의를 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의 더드림 종신보험은 지난해 생보업계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해지환급률 100%에 도달하는 시기가 짧은 상품을 말한다. 이전까지 10·15·20년납 등으로 설계가 이뤄졌지만, 지난해부터 5·7·8년납이 등장했다.
종신보험의 원금 도래 시점이 짧아지면서 채널 규모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GA채널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의 니즈는 급격히 늘었다.
KB생명이 최초로 단기납 종신보험을 출시한 이후 GA채널에서 매출 1위를 연이어 기록한 하기도 했고, 삼성생명은 출시 하루 만에 18억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