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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인수합병(M&A),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시장 지배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자회사형 GA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 GA, 설계사 증원 위해 ‘외연 확장’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에셋과 우리라이프의 통합 GA ‘아너스(Honors)금융서비스’는 이달 4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퍼스트에셋과 우리라이프의 대형화 추진을 통해 합병된 GA로, 박기돈 퍼스트에셋 대표와 강달림 우리라이프 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양사는 지난 9월 26일 첫 통합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출범 직후 아너스금융서비스 설계사 수는 4000명을 돌파해 GA업계 12위권에 도달하게 된다.

퍼스트에셋은 올해 상반기 기준 18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전국 영업지점은 137개, 설계사 수는 2631명이다.

우리라이프는 올 상반기 기준 16개 생보사와 12개 손보사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125개 영업지점, 1401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너스금융서비스는 출범 초 사업부를 퍼스트에셋과 우리라이프 두 개 조직으로 운영하고, 향후 하나의 완전체로 통합할 계획이다.

향후 아너스금융서비스는 여러 중대형 GA 인수를 추진해 영업조직의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실제 다수 GA가 아너스금융서비스에 ‘합병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M&A는 대형 GA간 외연 확장을 통해 자회사 GA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GA업계 관계자는 “사업단이나 지사를 영입하는 것이 아닌, 대형 GA간 합병은 드문 사례”라며 “보험 영업의 핵심인 설계사를 증원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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