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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가 올해 안에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등록 절차 간소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보험사별 등록 서류가 표준화되면 GA 설계사들의 영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보험사별 제출 서류 공통 양식 마련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지난 4월부터 GA 설계사 등록·위촉 서류 간소화 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생보협회에 설계사 등록·위촉 서류 간소화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사안은 자율규제 사항으로 강제성이 없지만, 생보협회 역시 제도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GA 설계사 등록 절차 간소화는 GA 설계사가 보험사별로 제출해야 할 서류를 표준화하는 게 골자다. 그중에서도 ‘개인정보 수집·이용·조회·제공 동의서’를 간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험모집의사확인서(준법준수서약서,완전판매준수서약서 포함) ▲개인신용정보동의서 ▲모집경력 조회동의서 ▲정보보안서약서 등 4가지다.

현재 GA 설계사가 생보사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회사별로 각기 다른 양식의 서류를 제출하고, 생보협회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코드(사번)을 발급받아야 한다.

각 생보사별 설계사 위촉 서류는 최대 130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A들은 비용 관리와 업무 효율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대형 GA의 경우 수천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제휴 생보사가 20곳이 넘는다. 설계사 1명당 신규 등록 과정을 최소 스무 번씩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생보협회는 이번 작업을 통해 GA 설계사 위촉 및 등록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손보사의 경우 설계사 등록 신청이 접수되면 타사와 설계사 위촉 정보를 공유해 즉시 회사별 코드 발급이 가능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말을 목표로 GA 설계사 등록·위촉 서류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사별 공통 양식 마련 등 사전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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