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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변액보험의 신계약이 급감하고, 잇따른 해지로 수입보험료 또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가 확산하면서 증시가 악화했고, 부동산까지 침체해 서민 경제가 흔들리면서 투자형 보험에 대한 신계약 니즈가 줄고 유동성을 위해 해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 신계약‧수보료 등 절반 이상 감소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이 판매한 변액보험은 총 18만4946건으로, 전년 동기(40만453건) 대비 53.8%(21만5507건) 감소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일부를 유가 증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률을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 등에 더해주는 투자 상품을 말한다.
상품 형태별로 보면 변액종신(2만9641건→1만3728건)은 53.6%(1만5913건), 변액연금(23만7591건→11만6282건) 51.0%(12만1309건) 급감했다.
변액유니버셜(11만1152건→4만5321건)은 59.2%(6만5831건) 줄었는데, 이중 보장성보험은 30.5%, 저축성보험은 81.4% 크게 감소했다.
적립과 CI보험으로 구분되는 기타 항목(2만3169건→9615건) 58.5%(1만3554건) 줄었다.
전반적인 신계약 건수가 급감하면서 신계약 초회보험료(5조2488억원→9897억원)도 81.1%(4조2591억원) 크게 줄었다. 초회보험료란 신계약이 발생하면서 가장 처음 내는 보험료 규모로, 해당 보험의 성장성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