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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한 소비자들의 상품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지 2년이 경과한 가운데, 기존 1‧2‧3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한 이후 6개월 내 원복한 비율이 1% 미만으로 나타나면서 전환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 6개월 이내 복원율‧건수 1% 미만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 중 현재까지 파악된 곳의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이후 이전 상품 원복 비율은 1% 미만으로 확인됐다.
A손보사의 경우 복원율은 0.73%, B손보사는 0.9%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손해보험사 기준 2년간 6개월 내 원복 건수는 9317건으로, 1만건도 채 안 되는 복원 건수를 기록했다.
4세대 실손보험이 2021년 7월부터 판매된 이후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전환을 독려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소비자가 갈아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 3997만명 중 4세대 비중은 5.8%(약 231만명)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출시된 해에 1.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금융당국은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과 비례해 손해율이 치솟고, 이로 인해 선의의 가입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걸 막기 위해 4세대 전환 방안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