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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간호·간병보험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손해율 관리를 시작한다.
보험설계사, 간병인 등 5개 직종의 손해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직군의 가입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간호·간병보험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당국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손해율 높은 직군 한도 대폭 인하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간호·간병보험의 가입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영업조직에 관련 내용을 배포했다.
가입 한도를 축소하는 직업군은 보험설계사, 간병인, 주부, 무직, 요양보호사 등 5종이다.
대상 담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180일)가 기존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다.
30일 한도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 기준으로 11·5·만원에서 5·1·1만원으로 대폭 감소한다.
한도 축소는 오는 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영업조직에서는 남은 기간 설계사 본인 계약 및 해당 직군들에 대한 영업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의 이번 한도 축소 조치는 손해율이 현재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액을 보장하는 담보에 대해서는 보험설계사, 주부, 무직과 함께 담보와의 연관성이 깊은 직군에 가입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