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식포스트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핀테크사들이 보험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 핀테크업계, 보험 부문 강화 한창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계는 최근 보험 관련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기존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내 보험 보장 요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보험 가입 내역과 납입일 등 현황을 안내하는 서비스에서 복잡한 보장범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알아보기' 서비스도 업데이트 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과 자동차보험, 병원비 청구, 전세반환보증 등 현재 카카오페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험 관련 서비스를 한 데 모았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맞춤 보험금 설계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보험 전문가를 연결해 맞춤형 보장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가입돼 있는 보험 상품과 암 진단, 뇌 질환 진단, 치매 진단 등 상황별 보험금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보험금 예상 수령액을 계산해 이용자에게 부족·충분 등 상태를 분석해준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41개 보험사 마이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난 4월 '네이버페이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용자와의 보험 영역에 대한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핀테크업계가 보험 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자와 접점을 늘리는 이유는 내년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잠재 고객을 확보해 시장 선점을 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당장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서비스 시행 전이라 각 사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설진 모르겠지만 11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시장 선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양 업계 간 갈등 여전
그간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두고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 간의 기ᄊᆞ움이 팽팽했다.
특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표준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개별 API 도입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