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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이 연초부터 채용공고를 통해 다방면으로 인재 채용에 나선 가운데, 이 중 3개 부문이 GA(법인보험대리점)채널 확장과 관련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4분기부터 GA채널 매출 확보를 극대화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기록하기도 했다.
◇ 신년부터 4개 부문 신입‧경력 채용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 올해 들어 4개 부문에서 신입,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우선 GA채널 신계약 관리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 및 자격요건을 보면 △대리점 신계약 지원 업무 △영업지원 시스템 관리 △수금 및 부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3년 이상 영업채널 업무 경력을 보유하거나 내·외부 제휴처 담당자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다.
대리점 및 보험사 경력을 보유하면 우대해주며, 채용 시 직급은 사원~대리급이다.
앞서 하나생명은 해당 채용공고를 지난해 말에 게재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동일한 채용공고를 냈다는 건, 해당 부서의 인력을 추가 충원하거나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재공고를 낸 경우다.
보험상품 개발 신입·경력사원도 채용한다.
상품 개발과 관련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개정 △상품 수익성 분석 △보험요율 프라이싱 및 위험률 개발 △기초서류 작성 △내·외부 상품 검증 및 판매 준비 등이 주요 업무다.
지원 자격은 대졸 이상 혹은 올해 2월 졸업 예정자로, 수학·통계학·금융공학 등 관련 전공을 우대한다. 여기에 상품 개발 및 위험률 관련 업무 경력 보유자나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하면 우대한다.
계약심사(언더라이팅)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초대졸 이상, 언더라이팅 경력 보유자, 내·외부 담당자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생명보험언더라이터 자격증 소지자나 간호학 전공자, 자동심사시스템 구축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이 외에도 자산운용 신입·경력사원도 채용한다.
◇ GA채널 공략, 올해도 이어갈 듯
하나생명의 연초 채용 내용을 보면 최근 GA채널 매출 급증과 관련,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 전략과 연결된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11월 GA채널에서 25억3,000만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거뒀고, 12월에는 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적은 2022년 말부터 GA채널 판매 제휴 개시와 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나생명은 2022년 고금리 연금보험을 대형 GA 에이플러스에셋을 통해 제공하면서 GA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대형 GA와 속속 판매 제휴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단기납 종신보험에 높은 환급률을 적용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