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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저축성보험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보험사들은 수익 창출을 위해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치면서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었고, 소비자들은 경기 불황으로 기존 계약조차 해지하고 있다.

◇ 소비자 가계 부담 증가…“계약 해지로 이어져”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10조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원(54.3%)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소비자가 보험가입 후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향후 보험사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반면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29.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생명보험 상품의 불황이 아닌 저축성보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방증이다.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저축성보험 판매는 보험사의 수익 창출에 필요한 계약서비스마진(CSM)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기 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저축성보험은 보험사의 미래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CSM 확보에 도움되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가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의 기존 저축성보험에 대한 계약 해지율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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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