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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보험대리점 모집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교육에 나선다.

생명·손해보험협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해당 교육은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피해 예방 차원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생·손보협회, 보험GA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국 순회 교육을 공동 개최한다.

교육은 개인대리점을 포함한 보험대리점 관리자와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 원수보험사 지점 강의장에서 실시된다. 

먼저 11일 대전 KB손해보험(80석)에서 시작해 12일 광주 KDB생명(150석), 13일 인천 삼성생명(100석) 순서로 3일 연속 진행된다.

이후 주말을 거쳐 16일 부산 ABL생명(70석), 17일 대구 DB손해보험(60석), 18일 울산 삼성화재(100석), 19일 서울 KB손보(150)순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금융당국이 올해 발표·실시했던 주요 사안들을 위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금감원 보험검사3국이 △작성계약 △부당승환계약 △경유계약 및 수수료 부당 지급 △특별이익(리베이트) 제공 등 보험대리점업계 모집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요 위법행위 사례 공유를 통해 재발 방지와 소비자 주의 환기를 도모한다.

이후 생·손보협회 광고심의팀이 모집종사자 업무 광고 심의 규제체계와 광고유형 등을 설명한다.

금소법 감독규정 제16조에 따르면 보험대리점이나 설계사는 보험 상품을 광고할 경우 반드시 보험사의 확인을 거쳐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보험GA협회 준법채널본부가 보험상품 비교설명제도와 두낫콜 시스템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보험 상품 비교설명 제도는 대형 GA 소속 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모집할 때 3개 이상 보험사의 동종 혹은 유사 상품을 판매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비교항목과 소비자 정보 제공 의무 범위 등이 추가 확대됐다.

두낫콜 시스템은 금융사의 영업 목적 광고성 휴대폰 전화 및 문자 메시지에 대해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관련 연락을 전면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초 대형 GA 70개가 새로 편입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보험대리점 준법의식을 제고하고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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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