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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올해 경기도 고양시에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센터) 개소를 앞둬, 요양시장 참전 생명보험사가 추가될 전망이다.

KDB생명은 추후 사업성과에 따라 확장성을 고려해 요양사업을 전담하는 신규사업 부문을 분사할 방침이다.

◇ 임차권 통한 데이케어센터 설립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데이케어센터를 3월과 4월 사이 개소할 예정이다.

데이케어센터는 요양보호사가 사업소에 고령자를 통원시키거나 일상생활 지원, 생활기능 개선 등을 하루당 서비스로 제공하는 형태다.

생명보험업계에선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가 각 전담 자회사를 통해 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KDB생명은 자회사 설립이 아닌 노인 장기요양서비스 부수업무 신고를 통해 요양시장에 진출했다.

부수업무의 주된 내용은 데이케어센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으로, 운영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와 광주광역시다.

이어 KDB생명은 요양사업부 행정업무 총괄 담당 및 고양시 데이케어센터 배치 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채용된 인력은 고양 데이터센터 개소 전까지 KDB생명 본사서 근무한다. 요양사업부의 경우 해당 사업만 전담하는 신규사업 부문으로 추후 분사 예정이다.

그간 요양사업은 부지와 건물을 동시에 보유해야 했던 만큼 중소 생보사의 금전적 진입 장벽이 높았다.

KDB생명의 재무건전성을 고려해보면 여러 제약이 예상됐던 사업이나, 고양 데이케어센터는 임차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양사업 관련 다양한 규제가 완화된 것이 진입 부담을 낮춘 배경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소유권이 아닌 토지·건물 사용권을 기반으로 요양시설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개혁회의 역시 지난해 보험사의 장기요양 서비스 부수업무 허용을 안건으로 삼았다.

요양 서비스 특성상 보험회사의 부수업무 해당 여부가 명확치 않아 신규 진입이 저조했다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KDB생명은 데이케어센터 이용 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출시한 만큼, 향후 상품 연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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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