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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손해보험사 정기검사 첫 타자로 현대해상으로 예정된 가운데, 내달 사전검사가 개시된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연계검사뿐만 아니라 금융당국 기조에 따라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관련 중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 손보사 첫 타자…5월 본검사 예상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사전검사가 내달 7일부터 개시된다.
정기검사는 통상 회사의 특성, 규모, 시장 영향력 등을 감안해 3~5년 주기로 시행된다. 점검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례는 회사 자체 점검을 통해 처리하도록 하고 중대 위규사항이 적발될 경우 그에 따른 조치가 내려진다.
사전검사는 본검사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데 대략 한달 가량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올해 역시 보험사와 연계한 자회사형 GA 조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손해보험검사 역할인 검사2국과 보험영업검사실 업무를 맡는 검사3국 내 자회사 담당과 협업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해상은 2021년 출범시킨 자회사형 GA 마이금융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출범 당시 설계사 수가 56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기준 840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곳이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재 현대해상 연계검사에 대비한 내부적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무·저해지 상품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점, 내달부터 본격 개정 작업에 나서야하는 점 등, 현대해상 정기검사서 해당 사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무·저해지 상품은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예상치 못한 해지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해지위험을 분리 산출하고 해지 시 순자산이 증가하는 상품은 해지율 하락 충격을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무·저해지 해지율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결산에 반영돼 일부 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이 급감하기도 했다.
현대해상 역시 작년 말 기준 CSM은 8조2,47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2% 감소했다.
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 제도 변경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은 155.8%로 전 분기말 대비 14.3%포인트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마이금융파트너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 점, 해지율 가정으로 현대해상은 CSM이 하락한 점 등 고강도 조사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2020년 정기검사가 시행된 바 있어 5년 주기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인 점검 사항인 해지율 가정이 다뤄질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현대해상은 가이드라인으로 실적 타격을 받은 곳이라, 표적 검사 대상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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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www.fi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