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유튜브 전성시대
유튜브를 통한 보험 마케팅 및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보험사, 금융기관, 보험유튜버 등 다양한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개별 채널을 운영해 보험 영상을 올리고 있다. 보험설계사 및 GA(법인보험대리점)는 상품 광고 게재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보험 유튜브 채널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다양한 보험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마케팅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생·손보사들을 비롯한 보험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손해보험사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대형생명보험사들은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구독자 수 확인이 가능한 보험사 채널 중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곳은 손해보험사 중에서 KB손해보험, 생명보험사 중에서 한화생명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 구독자 수는 몇 만명에서부터 몇 천명까지 다양하다.
손해보험사는 ▲KB손해보험(4만4600명) ▲삼성화재(2만6200명) ▲흥국화재(1만7000명) ▲현대해상(1만100명) ▲AXA손해보험(8130명) ▲메리츠화재(5910명) ▲한화손해보험(3110명) 순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3만3300명) ▲라이나생명(2만4800명) ▲삼성생명(2만1600명) ▲AIA생명(2만200명) ▲교보생명(1만1800명) ▲KB생명보험(8840명) ▲NH농협생명(8500명) ▲미래에셋생명(3860명) ▲푸르덴셜생명(2150명) ▲ABL생명(2060명) ▲신한라이프(1900명) ▲메트라이프생명(1190명) 순으로 많았다.
금융기관과 보험연구원은 보험 관련 영상을 제작해 보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새롭게 출시된 4세대 실손의료보험 관련 영상을 올렸다. 보험연구원은 내후년부터 시행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생·손보협회도 보험모집 가이드라인 영상을 게재했다.
보험 관련 전문가들의 유튜브 활동도 활발하다. 전 국민 반값 보험료 만들기 운동을 하고 있는 ‘반값 보험료 만들기’, 보험전문기자가 운영하는 ‘인슈베이터’, 변호사와 손해사정사가 보상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보상과배상TV’ 등 다양한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상품 광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주의
유튜브를 통해 상품광고를 할 경우 금소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품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각 보험사 및 관련 협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 3월 금소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과 협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도 개제됐다. 금융위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광고 피해가 없도록 금융업권 협회와 함께 블로거·유튜버의 뒷광고(hidden ad)까지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소법상 광고는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와 ‘금융상품판매업자·금융상품자문업자의 업무에 관한 광고’로 구분된다. 보험설계사가 금융정보를 제공하면서 ‘필요시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메시지와 함께 연락처를 제공할 경우도 업무광고에 해당돼 규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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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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