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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에 비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가 어려운 중소형사들이 해당 보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보험에서의 수익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등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 車보험, 대형사엔 ‘효자’ 중소형사엔 ‘계륵’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0.7%로 전년 동기 82.7%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손해율이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적정 손해율은 78~80% 수준이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운행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억6144만대였던 고속도로 이용량은 6월 2억4847대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손해율이 크게 하락했다. 보험사별로 삼성화재 79%→76.3%, DB손해보험 78.2%→76.5%, KB손해보험 78.8%→75.9%, 현대해상 79.6%→78.0% 등이다.

반면 중소형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MG손해보험이 99.0%로 가장 높았고, 하나손해보험이 87.5%, 악사손해보험이 85.3%, 흥국화재가 84.1% 등으로 나타났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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