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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줄고 고령자는 늘어가는 사회로 변함에 따라 공적연금의 재정 적자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나섰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개인 소비·저축형태가 바뀌며 장기적으로 저축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보험사들은 투자형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인구구조 변화 가시화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전날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20년 83.5세로 1970년 62.3세에 비해 34.0%(21.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1970년 4.53명에 비해 82.2%(3.72명)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2022년 우리나라 인구 중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11.5%,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71.0%, 고령인구 구성비는 17.5% 수준으로 추정됐다.
유소년인구는 0~1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15~64세 사이, 고령 인구는 65세 이상인 사람들을 말하며, 구성비는 전체 인구 대비 각 인구 집단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2022~2070년 기간 중 우리나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28.9%포인트 증가해 2070년에는 46.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70년 세계 고령인구 구성비 20.1%의 약 2배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2022~2070년 기간 중 각각 4.0%포인트, 24.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 보험업계 대응 방안은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공적연금의 재정 적자가 현실화됐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회에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를 제출하며 내년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4대 공적연금에 9조8513억원의 정부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8조7106억원에서 11.6% 불어난 수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험사들은 공적연금의 노후 보장 기능을 보완하고, 소비자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재원 확보를 위해 연금보험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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