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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절판 마케팅 우려가 이번에는 경영인정기보험에서 제기됐다.

일부 영업현장에서 규제안 시행 일정과 관련한 공지를 전달했기 때문인데, 보험사들은 이를 공지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규제 염려한 사전 대응…"사실무근"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에서 소속 설계사들에게 경영인정기보험에 대한 긴급 안내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가 이번주에서 다음주 초에 구체적인 경영인정기보험 규제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관련해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이 규제안을 발표하는 즉시 경영인정기보험이 판매 중지되거나 청약이 제한되고, 상품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이번주 중으로 진행 중인 청약 완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경영인정기보험에 대한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내 규제로 이어질 상품 변경을 예측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8일 전수 조사를 통해 경영인 정기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 전체를 대상으로 환급률과 보험금 조정에 따른 영향 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인정기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과 구조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절판마케팅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절판마케팅은 보험사들이 특정 기한을 두고 소비자의 불안감이나 조바심을 부추겨 가입을 유도하는 홍보 전략을 말한다. 

가입자의 보험 혜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동적 가입에 따른 금전적 손실 및 향후 보험금 청구, 민원 등에 따른 블랙컨슈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중한 가입이 필요하다.

다만 생보협회와 생보사들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협회에서 경영인정기보험 규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안내한 바 없다"라며 "금융당국에게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기 때문에 영업 현장에서 언급된 해당 전달사항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생보사 관계자도 "지난주까지 금융당국에서 내려온 공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다만 경영인정기보험에 대한 주의는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던 사항이고, 최근 논의가 활발해진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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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