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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롯데손보 ‘자본 취약’ 판정…경영개선 권고 대상

안녕하세요, 최근 홈플러스 사태와 MG손보에 이어 롯데손보에 대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최근 금융감독원이 롯데손해 보험사의 경영실태에 대해 정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본 적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경영개선권고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조치는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닌, 향후 유상증자나 리스크 완화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더 강도 높은 시정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의 **경영실태 종합등급은 3등급(보통)**으로 평가됐지만, 그 중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4등급(취약) 판정을 받으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경영실태평가는 일반적으로 정기검사 및 수시검사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자본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 다양한 재무 지표가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이번 평가에서 자본적정성 등급이 4등급 이하로 내려간 것은 그만큼 보험사로서의 지급 능력에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금융당국은 일정 기준에 따라 이 같은 평가 결과가 나오면 '적기시정조치' 대상 여부를 심사하게 되는데요, 이중 가장 낮은 단계가 '경영개선권고'입니다. 이는 아직 명령이 아닌 권고 수준이지만, 사실상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대응책을 제출하고 실행해야 하는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보험사는 최근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 행사 계획을 세웠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동이 걸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본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채무성 자본을 조기 상환하게 되면 지급여력비율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험사의 **지급여력 비율(K-ICS)은 2023년 말 기준 154.6%**로 보였지만, 이는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해 회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산정된 수치였습니다. 만약 감독당국이 권고하는 표준모형을 적용하면 127.4% 수준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현재 금융당국이 권고하고 있는 지급여력 기준치는 150% 이상입니다. 따라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도 권고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험 소비자들에게도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보험사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이를 지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자본 적정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곧 지급능력에 대한 불안 요소가 커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험사가 이번 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출하면 당장 시정조치를 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대응책으로는 유상증자나 자산 매각, 리스크 상품 축소 등의 조치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보험사를 단순히 브랜드나 인지도만 보고 가입하기보다는, 그 재무 건전성과 지급여력 상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보험 가입자나 설계사 모두가 이런 내부 경영 정보에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은 장기 약속입니다. 당장의 조건만이 아니라, 해당 보험사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와 지속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 상품일수록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보험에 가입하실 때는 단순히 보장금액이나 월 보험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소도 함께 고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해당 보험사의 최근 지급여력비율(K-ICS)

•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등급

• 유상증자나 자본 확충 계획 여부

• 후순위채 등 자본성 자산 구조의 건전성

향후 보험사의 대응 방향에 따라 신뢰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 결과는 보험업계 전반의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보험에 관련된 중요한 변화와 리스크 요소들을 빠짐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