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미국 본사의 대행사에서 국내 메트라이프생명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본사와 한국 메트라이프생명 사측의 보상 논의도 없는 가운데, 설계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에 이어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 개인정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임직원 정보 다수 유출…사측 “피해 없어”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공지’를 사내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내용을 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6일 메트라이프 미국 본사의 부동산 서비스 대행사 JLL사로부터 자사 전‧현직 임직원 일부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걸 고지받았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 사이 JLL사의 파일전송플랫폼(FTP)인 MOVEit의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JLL사는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즉시 공격을 차단했고, 미국의 관련 법령에 따라 수사당국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