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량 3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던 11일부터 정오부터 12일 오전까지 하루 동안 140여대가 침수돼 올해 장마철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등 피해는 353건이었다.
추정 손해액은 32억5400만원이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11일 정오까지 차량 피해가 212건, 추정 손해액이 18억5700만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불과 하루 사이에 차량은 141대가 침수 피해를 보고 추정 손해액은 13억9700만원에 달한 셈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11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국지성 폭우가 예상돼 차량 침수 피해는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