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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회동 앞둔 손보업계 차·실손보험료에 ‘촉각’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손해보험사 CEO 간담회 일정이 다가온 가운데, 금감원장의 자동차·실손보험료 입장 발언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됐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고 보험료 인상 여지도 남아있다. 실손보험도 수 조원대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보험료 인상폭을 두고 입장차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업계는 의무보험과 제2의 건강보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적자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불가’ 한 목소리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6일 손해보험사 CEO 간담회를 통해 손보업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장, 보험감독국장, 손해보험협회장 외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8개 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손보사들은 이번 금감원장 CEO 간담회에서 자동차보험료와 실손보험료 조정 관련해 업계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보업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대부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낮아진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약 92%를 차지하는 상위 6개 보험사의 손해율을 보면 지난 10월 기준 삼성화재 82%, 현대해상 82.3%, DB손해보험 80.8%, KB손해보험 84.0%, 메리츠화재 79.5%, 한화손해보험 86%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이 발표되기 전 개인 자동차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확대됐지만, 예년 대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손보업계는 적정 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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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