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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 모집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경기북부청 산하 여성비전센터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한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 지원자를 10일까지 모집한다.

이 과정은 올해 고용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북부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사무직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보험 총무사무원은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보험거래에 수반되는 사무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이며, 주 5일 근무가 가능하고 다른 직종에 비해 나이나 학력·경력에 구애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은 일정기간 실무교육을 받으면 재취업이 가능하다. 최근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험관련 사무를 총괄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북부지역 소재 보험대리점 263개사를 대상으로 향후 여성인력 채용관련 수요조사결과 75%이상이 채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경기북부청은 의정부와 고양·파주·구리 등 4곳의 구직여성 80명을 대상으로 보험총무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우선 북부청은 오는 3일부터 의정부에서 1기 교육을 실시하고, 2기 교육은 24일 고양에서 실시하며, 교육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 교육은 총 216시간에 걸쳐 9개 보험사의 손해보험 이해 및 보험사 전산프로그램 입력, 생명보험 이해 및 실무, 직업소양 교육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북부청은 또 교육 수료생에 대한 맞춤형 직업상담과 지속적인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북부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omanpia.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교육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0일까지로 북부청은 추후 서류 및 면접평가 등을 통해 교육생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 이순늠 소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은 사무직을 선호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이번 보험총무 사무원 교육과정을 통해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에도 보험총무 사무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수료생 가운데 80%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