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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이 보험사기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영업 브로커가 GA 소속설계사를 포섭 대상으로 삼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GA 검사업무 설명회 자리에서 보험사기 예방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 브로커, GA 지점 순회하며 ‘포섭’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이를 적출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더라도 본래 수정체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워 백내장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시력교정을 위해 렌즈가 추가 삽입하는 수술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본인의 수정체가 적출되는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은 보험사기 연루 위험이 높다.
일부 병원들이 브로커 조직과 광고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조직책을 파견해 운영하는 등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브로커 조직을 동원, 환자 유치한 후 수술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배분하고 있다.
노안 교정 목적의 백내장 다초점 수술은 브로커 영업의 타깃이다.
특히 40~50대 백내장 비위험군이 일명 ‘생내장’ 수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생내장’은 노안만 있고 백내장이 없는 사람을 수술하는 것을 이른다.
실제로 40~50대 백내장 비위험군 조기 수술은 매년 폭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브로커 조직원 영입 대상 1순위는 GA 소속설계사다.
브로커 조직 팀장이 GA 지사나 지점을 순회, 의학정보와 실손보험 강의를 제안하며 이 과정에서 GA 설계사를 영업조직원으로 포섭하고 있다.
자칫 브로커의 제안에 현혹돼 설계사 본인도 모르게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환자 소개 후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적 대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는 의료법, 방문판매법, 보험사기특별법에 의해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