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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소비자 수요가 높은 유사암에 대한 보험료 납입면제를 제공하며 올해 장기인보험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출혈 상품보다는 수익성이 보장되는 상품에 집중하겠다고 했지만, 발병 확률이 높아 손해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발병률 높은 유사암에 ‘납입면제’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더좋은알파플러스보장보험에서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등 유사암에 대해 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면제를 제공한다.

보험료 납입면제는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약관상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보험사가 차회 이후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제도다.

통상 위암, 대장암 등 일반암은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최초로 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반면 유사암은 발병률이 높아 납입면제에서 배제됐다.

메리츠화재가 유사암에 대해 보험료 납입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이유는 유사암은 발병률이 높아 보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유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당해 신규 암 환자 25만4718명 중 갑상선암이 3만676명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일반암으로 분류되는 폐암(2만9960명), 위암(2만9493명), 대장암(2만9030명) 등은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발병률이 높은 만큼 향후 손해율도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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