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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약관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면채널에서도 맞춤형 약관을 제공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의 약관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모집조직에서 영업 비중이 큰 대면채널 특성상 전체 소비자의 약관 이해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한화생명 관련 서비스 준비 중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안으로 대면채널에서 맞춤형 약관을 교부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화생명은 대면채널에서 모바일로 제공되는 약관뿐만 아니라 인쇄형 약관까지 맞춤형 약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부터 전자약관의 경우 비대면채널과 함께 대면채널에서도 맞춤형 약관으로 교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작년 2월부터 대면·비대면채널 모두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월부터 비대면채널에서만 맞춤형 약관을 제공했지만, 올해 1월부터는 대면채널에서도 전자약관의 경우 맞춤형 약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은 지난해 4월부터 비대면채널에서 가입한 소비자에게 맞춤형 약관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약관이란 소비자가 실제 가입한 보험상품의 약관만 선별해 구성한 약관을 의미한다. 

기존 약관은 두껍고 불필요한 보장내용이 많아 소비자가 필요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약관 내용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건,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할 때 소비자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지가 많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약관을 만들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고, 맞춤형 약관을 교부할 계획을 전했다. 

금융위는 맞춤형 약관을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이나 텔레마케팅(TM) 채널 등 비대면채널에 우선 적용하고, 대면채널은 판매량 대비 약관제작능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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