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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메리츠화재가 수익성과 주식 가치 상승까지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손해율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자동차보험 부문 확장에 나섰지만, 전반적인 물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손해율이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이 손해율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수익성은 없는 만큼 예견된 결과라고 본다.

◇ 매출 늘었지만 손해율도 커져

27일 각사 IR 공시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 사업으로 거둔 원수보험료는 6400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5910억9700만원) 대비 8.3% 증가했다. 상장 손해보험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실적이 이처럼 증가한 건 김용범 부회장이 2015년 취임한 이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펼친 이후 올해 다시 자동차보험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은 날씨 등의 계절적 요인과 예측할 수 없는 폭설, 폭우 및 시기에 따른 차량 운행량 변동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반면 거둬들이는 보험료 규모가 큰 만큼 손해율에 따라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손해율이 높으면 당기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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