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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시장 절대강자 ‘우뚝’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현대해상이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보완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굿앤어린이종합보험’을 통해 작년 대형 손보사의 어린이보험 시장 점유율 중 40%를 차지했으며 업계 최초출시‧최다판매‧최장판매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순항하고 있다.

◇ ‘굿앤어린이종합보험’ 누적 판매 280만건 돌파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지난 2004년 7월 출시했던 어린이보험인 ‘굿앤어린이종합보험’이 올해 3월 누적 판매량 280만건을 돌파했다.

현대해상의 ‘굿앤어린이종합보험’은 2004년 당시 업계 최초로 출시된 어린이전용 종합보험 상품으로 신생아 3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어린이보험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굿앤어린이종합보험’은 13년간 동일 이름으로 판매돼 업계 최장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총 230만명의 고객을 유치해 업계 최다판매 기록까지 경신한 상황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해상은 작년 기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KB손보 등 대형 손보사의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중 4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며 경쟁사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해상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보장내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이 어린이 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굿앤어린이종합보험’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정신적 장애진단 특약을 보장하는 한편 재진단암담보를 운영해 소비자들이 보다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현대해상은 최근 영유아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주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굿앤어린이종합보험’에 ‘굿앤어린이케어서비스’를 탑재, 상품의 질을 높였다.

보험업계는 현대해상이 시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변화를 분석해 이를 신속히 상품에 반영했기 때문에 ‘굿앤어린이종합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신설된 ‘굿앤어린이케어서비스’는 고객의 건강‧육아상담과 병원안내 및 예약대행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는 손보사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사례로 꼽힌다.

현대해상은 최근 영유아의 발열 및 증상 등에 따라 맞춤형 관리정보를 제공하는 발열관리 프로그램과 지역별 발열정보를 열지도로 제공하는 ‘우리아이아파요’ 서비스를 개발,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해상은 ‘우리아이아파요’ 서비스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굿앤어린이종합보험’에 대한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에도 성공한 상황이다.

◇ 어린이보험 시장경쟁 ‘불꽃’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손보사들은 어린이보험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장과 서비스를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어린이보험이 저축성보험과 비교해 보험사의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상품인데다,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니즈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은 작년 사시 수술비와 척추측만증 수술, 상해·질병 수술 입원 일당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한데 이어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를 탑재해 가장 적극적으로 상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동부화재 또한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올해 3월 영유아기 질병이나 산모 임신중독증을 보장하는 신 상품을 출시하며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반등을 꾀했다.

KB손보는 올해 2월 기존 상품에 생애주기별 보장을 추가했으며 메리츠화재 역시 지난해 중증아토피나 주의력결핍장애 진단비 보장을 추가하는 등 보장 강화에 박차를 가한 상황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보험사의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손보사들은 기존 상품의 보장을 확대해 어린이보험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