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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맨 뒷좌석에서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허리를 다쳤습니다. 버스기사는 병원에 데려다 주기만 하고 나머지는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해줄 것이라 하고는 그냥 갔는데 경찰에 신고해야 할까요? 가만히 있어도 될까요? ------------------------------------------- 날짜: 2001-11-03 16:12:52 / 글쓴이:jagoro63 버스 안에서 생긴 일 ------------------------------------------- 제 동생 일인데요 회사를 갖다 오다가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귀가 중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버스가 튀는 바람에 맨뒷좌석에 앉아 있던 동생이 튀어 오른 후 떨어져 다친(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함)일인데 버스기사가 병원에 데려다 준 후 치료는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하며 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피해자 입장에서 어떤 조치들를 취해야 할 지 몰라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신고를 하려면 그 기간이 정해져 있는지요? 수고스럽지만 답변 좀 주시겠습니까? ----------------------------------------------------- 날짜: 2001-11-04 08:45:33 / 글쓴이:스스로 버스 운전자로부터 사고사실 확인서를 받아놓으면 ----------------------------------------------------- 1. 버스 안에서의 사고일 때 굳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도 보상 받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버스는 종합보험이나 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기에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안전운전불이행에 대한 벌점과 범칙금만 받고 형사처벌은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스기사가 나중에 개인택시를 받으려면 무사고 기간 때문에 상당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해자로부터 사고사실확인서만 확실히 받아놓으면 나중에 보험회사로부터 보상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굳이 경찰에 신고할 필요는 없겠지요.) 2. 버스 기사로부터 1) 어떻게 사고난 것인지 구체적으로... 그래야 나중에 과실상계를 당하지 않거나 과실상계 되더라도 적게 됨... 일반적으로 버스 승객이 버스 안에서 다친 경우에는 피해자 과실 10~15% 정도임 (흔들거리는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들은 항상 버스 좌석이나 기둥 등의 손잡이를 붙잡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혹시 사고났을 때 자기보호를 할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함) 운전자가 도로 턱이나 공사현장에서 조심하지 않고 지나가다가 덜컹하여 승객이 자리에서 붕 떳다가 떨어진 경우에는 좌석 손잡이를 제대로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하여 약 10%의 과실이 기본적으로 예상됨 2) 사고 버스에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는지 아닌지 (안전벨트 없는 버스인데도 버스의 보험회사가 안전벨트 미착용 과실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음) 3) 승객이 몇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다친 사람이 몇명인지 (일반적으로 버스 승객이 다친 경우의 과실은 10~15%이지만 모든 승객이 다 다쳤거나 많은 사람이 다쳤다면 피해자에게 과실 없다고 인정될 것임) 등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놓으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사고확인서에는 사고 일시 장소 사고버스 번호 사고버스 기사 인적사항 (이름 주민번호 면허번호 주소 전화번호) 피해자 인적사항 사고버스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 또는 공제조합 등을 기재해야겠지요. 그러한 사고사실 확인서를 공증해놓으면 가장 좋고 안되면 버스기사의 인감증명 첨부시키고 안되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본을 첨부시키면 되겠지요. <<스스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