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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교통사고로 무릎과 팔을 많이 다쳤는데...저희 가족들이 첨 격는 일이라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인근 친척들이나 이웃들에게 물어가며 조언을 얻고 있는데여...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해서여.. --------------------------------------------------------------------- 날짜: 2004-04-17 16:12:56 / 글쓴이:coolshot74 / 조회수:5 도와 주세여~~ 1. (가해자 / 피해자) 성별, 나이, 직업 가해자/ 남. 회사 택시 기사. 피해자/ 여. 27세 피아노 학원 강사. 2. 사고일시 및 장소 2004년 04월 02일 수원 비행장 앞 [1번 국도] 3. 사고내용 촉촉히 젖어 있는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반대편 2차선 도로 운전중인 동생의 차와 충격 4. 형사사건의 현재 상태 합의나 공탁 없음. 5. 사고결과 : 부상 초진 : 10주 진단명 : 현재 자세한 진단을 알 수 없음. 차량수리견적 : 580만원 종합보험 가입여부 : 가해자는 공제조합 가입 6. 알고 싶은 내용 제 여동생이 4월 2일 수원 비행장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한 회사택시와 추돌하여 초진 10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있습니다. 당시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제 동생은 2차선 주행 중 이였습니다. 경찰 조서에는 100% 택시 운전자의 과실로 조서가 마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름이 아니옵구 저희 가족들이 첨 격는 일이라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인근 친척들이나 이웃들에게 물어가며 조언을 얻고 있는데여...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해서여.. 일단 세번에 걸친 수술을 하고 지금은 일반 병동에 있습니다. 왼쪽 무릎 인대가 끊어지구여 왼쪽 팔뚝뼈가 으스러지구 1번 갈비뼈가 골절되구 금이 간 갈비뼈두 있습니다. 지금은 목 뒤가 좀 불편하다고 하네여. 저희가 앞으로 어떤 일에 대처해야 하는지 통 알 수가 없습니다. 답답하기만 하구여 그냥 흐름에 맞추는 것만이 대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질문 드립니다. 저희가 앞으로 무엇을 어찌해야 하고 앞으로 일어나게 될 상황들이나 그 상황에 대쳐하는 방법 좀 일러 주세여. 도와 주세여~~ 날짜: 2004-04-17 20:47:46 / 글쓴이:스스로 / 조회수:2 우선은 치료를 잘 받으시고 1.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셔야 할 때이고 보상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셔도 됩니다. 무릎과 팔은 수술하셨겠군요. 눈에 보이게 크게 다친 부분을 치료받다 보면 상대적으로 가볍게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목과 허리입니다. 혹시 목이나 허리에도 이상은 없는지 제대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의사들은 당장 부러지지 않은 곳은 진단명에 안 넣어주는 경우 많은데 그럴 경우 나중에 목이나 허리에 장해가 남게 되더라도 초기 진단에 진단명이 없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2. 질문내용에 목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진단서에 목이 아픈 것이 표시되어 있던가요? 목이 아플 때 경추염좌 진단이 보통이고, 허리 아플 땐 요추염좌가 보통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단순히 염좌진단만이 아니고 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도 있으니 목이나 허리가 많이 불편하시면 목과 허리에도 MRI촬영을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나 병원에서 거부하면 내 돈으로라도 찍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비용 몇십만원 때문에 나중에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지금까지는 팔과 무릎 수술하느라 온 정신이 수술한 곳에 쏠려 다른 곳은 신경 못 썼을 수 있고 계속 진통제를 투여하고 침대에만 누워 있다 보면 또 다른 곳의 다친 걸 지나칠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내가 다친 부분에 대하여 정확히 진단명이 나와야 나중에 제대로 보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우선 치료에 전념하시면서 다친 부분에 대한 진단명이 진단서에 제대로 기재되고 진료차트에 내가 아픈 곳에 대한 치료내용이 정확히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한편 형사적으로 가해차량의 중앙선침범이고 피해자의 진단이 10주이기에 가해자는 종합보험과 별도의 형사합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가해자가 형사합의 해 달라고 찾아올 경우 합의금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보험사로부터의 보상액에서 형사합의금이 공제되지 않도록 함이 더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스스로 사이트의 형사합의서 양식을 이용하시고 채권양도 통지까지 하심이 좋습니다. 아울러 만일 가해자가 형사합의를 안 하고 공탁을 걸게 된다면 그 공탁금은 나중에 보험사로부터의 보상에서 전액 공제될 가능성 크기 때문에 공탁금을 안 찾는 게 좋습니다. 공탁금에 대하여는 가해자에게 공탁금 회수동의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주고 검사나 판사에게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써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진단서를 진정서에 첨부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지금은 초진 10주이지만 실제 입원해야 하는 기간은 약 6개월 또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5. 끝으로 이 사건은 장해가 예상되므로 치료 끝난 후 보험사와 그냥 합의하기보다는 소송하여 정확한 신체감정을 받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과실은 없고 소득은 강사의 통계소득으로 인정될 겁니다. (그러나 경력이 짧으면 도시일용노임 월 115만원과 거의 비슷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소송시기는 사고일로부터 (수술한 경우엔 수술일로부터) 약 6개월 후쯤이 좋은데 그 시점이 병원에서 퇴원하는 시점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퇴원할 무렵에 소송 준비하시면 될 듯 하고 우선은 최대한 잘 치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스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