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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진료기록 등을 조작해 허위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등)로 청주 M정형외과 원장 강모(40)씨와 K정형외과 의사 조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G정형외과 의사 김모(40)씨 등 4개 병원 소속 의사 5명을 불구속입건하고 환자를 후송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의료법위반)로 M병원 구급차 운전기사 김모(53)씨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4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주 M정형외과를 운영하며 교통사고 등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주사료나 검사료, 입원료 등을 부풀려 보험사에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1천167차례에 걸쳐 4천25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도 200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K정형외과를 운영하며 같은 수법으로 487차례에 걸쳐 3천480만원 상당을 챙겼으며 김씨 등 5명도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해 수백차례에 걸쳐 900만-1천600만원 상당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씨가 운영하는 M병원에서는 방사선 촬영자격이 없는 직원이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방사선 판독지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의료기사가 아닌 간호사가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강씨 등은 성인환자에게 소아가산료를 부과하고 주간진료를 야간진료로 변경해 진료비를 부풀렸으며 심지어 퇴원을 한 환자에게도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해 보험금을 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의 허위 보험금 청구로 인해 일반 자동차 보험가입자들의 보험수가가 인상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도내 다른 병원에서도 허위 보험금 청구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억대 허위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임모(3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9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Copyright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보호]